꽃을 피우면 나비들이 주변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지는 호접란(Moth Orchid, Phalaenopsis)에 대해 알아보자.
나비 또는 나방을 닮은 모습의 꽃 덕분에 한글로는 호접란, 영어로는 "moth orchid"라고 하는 호접란은 관상용 식물로 매우인기가 있는 꽃 중 하나이다. 특별한 날에 선물로도 많이 하는 호접란은 실내 분위기를 생기있게 하는 식물이다.
호접란(Moth orchid)의 특징
1. 원산지 : 호접란은 타이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방의 열대림이 원산지로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기후를 선호한다.
2. 꽃 모양 : 호접란의 꽃은 나비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마치 나비들이 날개를 펴고 식물 주변을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꽃은 대개 크로 넓은 꽃잎과 작은 꽃받침을 가지며,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갖는다. 주로 하얀색, 칭크, 보라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있다.
3. 개화 기간 : 호접란의 개화기간은 11월~3월로 하나의 꽃주머니에서 여러 달 동안 꽃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4. 잎의 형태 : 호접란의 잎은 두껍고 평평한 형태를 가지며, 주로 잎이 하나의 잎대로 펼쳐져 있다.
5. 실내 재배 : 호접란은 주로 실내에서 재배되며, 밝은 간접 조명
아래에서 잘 자란다.
호접란(Phalaenopsis) 키우기
1. 조명 : 호접란은 밝은 간접 조명을 선호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창문 사이나 틈새로 비치는 조명이 좋다. 약 12~16시간 정도의 밝은 조병이 필요하다.
2. 온도 : 호접란은 18~30도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잘 자란다. 추위에 민감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최저 온도가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3. 습도 : 호접란은 열대림처럼 높은 습도에서 잘자란다. 상대습도가 50% 이상인 환경이 적절하며, 건조한 환경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거나 식물 주변에 물 그릇을 두어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4. 관수 : 호접란은 과습에 주의해야하며 흙이 건조해진 것을 확인한 후에만 물을 준다. 대개 일주일에 1번 정도의 관수가 필요하며, 물 주기 2번 중 1번은 비료가 섞인 물을 준다. 물을 준 후 화분 받침에 물이 고여 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통풍 : 호접란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화분을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통풍은 뿌리에 대한 산소 교환이 중요하다.
6. 꽃 피우기 : 우기와 건기가 반복되는 자생지의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물을 자주 주고, 겨울철에는 물 주기를 줄인다. 이러한 자생지 환경의 리듬은 꽃 피우는 주기를 결정하는데 겨울부터 꽃을 피우는 호접란은 가을부터 베란다나 창가처럼 약간 서늘한 곳에 두면 꽃눈이 잘 만들어진다.
7. 꽃 줄기 관리 : 꽃이 시들면 꽃대를 밑에서부터 잘라주면 다음 번 꽃을 피울 때 더욱 튼실한 꽃대를 만들 수 있다. 한번 피운 꽃들은 몇개월씩 지속되어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호접란.
다가오는 겨울에 함께 지내면 예쁜 꽃을 봄까지 볼 수 있으려나